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더 넌 (문단 편집) == 가톨릭 고증 관련 == * 극중 아이린 수녀가 자살한 수녀에 대해 '희생했다'는 표현을 쓰는데, 악마의 공격에 '희생당했다'고 볼 수는 있어도 타인을 위하여 '희생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가톨릭]] 교리상 어떠한 경우에도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행한 [[자살]]은 미화되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경우 사실상 [[순교]]로도 인정 못 받는다. * [[수녀]]들이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바치는 [[라틴어]] 기도문은 [[성모송]]이다. * 극중 아이린 수녀가 버크 신부 앞에서 즉석에서 종신서원을 하는데, 실제라면 불가능하다. [[수도자]]의 종신서원은 [[수도회]]의 장상 앞에서 허락을 받아 해야 하기 때문. 버크 신부는 아이린의 종신서원을 유효하게 허락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죽기 전에 임의로 [[세례성사]]를 받는 [[대세#s-2]]처럼 긴급한 상황에 따라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없다. 반드시 필요한 행위라면 간이로 종신서원을 하고 사후 허가를 받을 수도... ~~뭐 이런 고증 오류야 [[미션]]과 같은 대작에서도 있었으니~~ * [[예수]]의 몸과 피인 성체와 성혈은 가톨릭에서 그 자체로 흠숭의 대상이다. ([[미사]] 참조) 게다가 극중 배경이 1950년대([[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임을 감안하면, '''성혈 앞에서 [[가톨릭]] 신자라면 닥치고 무릎부터 꿇어야 한다.[* 진짜 예수의 성혈 앞에서는 정교회, 개신교, 이슬람 신자이라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신앙심이 있는 신자라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을 터인데, 영화에서는 [[사제]]와 [[수도자]]라는 자들이 성혈이 담긴 병을 발견하고도 그저 감탄사만 뱉고 [[성호]]만 긋다가 아이린 수녀의 목에 목걸이로 걸어주었으니 빼박 고증오류. * 극중 악마를 봉인할 수 있는 최종 병기로 “[[예수]]의 피”가 등장하는데, 이것이 극중에 가장 비[[가톨릭]]적인 부분이다. [[성유물]]을 공경하는 전통이 있는 가톨릭에서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단 2가지 성유물이 바로 [[미사|예수의 몸(살)과 예수의 피]]이다. 가톨릭에서는 [[미사]] 중 [[미사/성찬 전례|성찬 전례]] 때 [[사제(성직자)|사제]]가 빵과 포도주로 성체(예수의 몸)와 성혈(예수의 피)을 이룰 수 있다(성변화)고 믿고, 축성된 성체성혈은 실제 예수의 몸과 피의 상징 정도가 아니라 '''예수의 몸과 피 그 자체'''로 취급된다. 그래서 명칭도 “성체”, “성혈”이다. 따라서 가톨릭 교리에 따르면, 실제 2천 년 전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흘린 피를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사제가 축성한 포도주의 형상을 한 성혈이 그것보다 못하다고 볼 수 없고, '''가톨릭에서는 예수의 피를 찾아 헤맬 이유가 없다'''. 성모상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 예수의 피가 봉인되어 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버크 신부가 셀프 [[미사]]를 거행해 포도주를 성혈로 축성하여 사용하였으면 그게 더 가톨릭적이었을 거다. [* 사실 이 영화는 1995년작 코미디 호러 영화인 '데몬 나이트(Tales from the Crypt presents Demon Knight)'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오마주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예수의 피가 담긴 성유물이 있고, 그 안에 담긴 예수의 피로 악마를 물리친다'는 개념을 차용한 것이다.] * 악마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아이린 수녀가 예수의 피를 입에 머금다가 악마의 얼굴을 향해 뱉는 장면이 나온다. 이 연출은 가톨릭 신자들은 불편하게 여길 수 있는데, 사제에 의해 축성된 성체와 성혈은 예수 그 자체와 동일하여 신자들이 먹어서 영하는 대상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조배(경배)의 대상으로 삼을 뿐, 구마의 도구로는 쓰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영화의 그 장면은 악마를 향해 성물 정도가 아니라 예수 그 자체를 집어던진 것과 같다. 물론 영화 속 성혈은 사제에 의해 미사 중 축성을 거친 것이 아니나, 위에서 언급했듯 그 가치는 사제가 직접 축성한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이 장면은 일반적인 신자에겐 성혈 모독을 연상시킬 수 있다. * 작중 지겹도록 나오는 역십자가는 본래 악마가 아닌 [[베드로]]의 상징이다. 사실 이는 <더 넌>뿐 아니라 [[Lucius|루시우스]]나 [[스이긴토|로젠메이든]] 등 많은 [[창작물]]에서 범하는 실수로, 대중매체에서 [[예수]]의 상징인 [[십자가]]를 뒤집어 놓은 것이니 악마를 뜻할 것이라는 매우 단순한(…) 발상에서 온 실수인데, 역십자가는 베드로가 [[십자가형]]을 받을 당시 스스로 역십자가에 매달리기를 청하였다는 전승에 의해 이후 [[교황]]의 상징 중 하나가 된다[* 더 상세하게는 베드로가 박해를 피해 피난하던 와중에 예수가 십자가에 달릴 당시의 모습으로 자기를 향해 오는 환상을 보는데 그대로 꿇어앉아 예수를 보지만 예수는 베드로를 외면한 체로 계속 가는 모습을 보고 “Quo Vadis, Domine?”, 즉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베드로를 보고는 “네가 외면한 나의 양떼를 위하여 로마로 가노라”라고 대답하였다. 베드로는 이에 곧 회개하고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로마로 돌아가 잡혀 십자가형을 받는다. 순교 직전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을 어기고 비겁하게 도망쳤던 나는 바로 죽을 자격이 없으니 거꾸로 십자가에 달리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그의 요청대로 역십자가로 순교했다고 한다. 참고로 예수의 “네가 외면한 나의 양떼”의 의미는 예수가 승천하기 전 베드로를 만나 “내 양떼를 돌보아라”고 베드로에게 한 명령을 지칭한다.][* 참고로 베드로의 역십자가형은 한국에서도 알려져 있다. 순교자인 [[주기철]] 목사가 지은 ‘영문밖의 길’이란 복음성가 마지막절 마지막 가사에 ‘주님 제자 베드로는 거꾸로도 갔사오니’란 부분이 있는것이 그 증거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